단편소설

＊ 미루피님과 글 바꿔쓰기를 해봤습니다. 원글 링크는 아래에 있습니다. 좋은 글을 허락해주신 미루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. 원글과 재해석 글, 둘 다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.^^ [아템X유우기] (아템 등장X) ... 그날 이후로 무토 유우기의 생일에는 항상 비가 내리지 않았다. 천장에 남아있는 얼룩을 다 세어봐도 자정을 알리는 소리는 쉬이 들리...

※ '해바라기의 여름'과 같은 배경을 공유합니다. [아템 X 유우기] ... 밝았던 하늘이 조금씩 어두워지고 두꺼운 외투에 목도리나 장갑이 아니면 잠시도 버틸 수 없는 추위가 사방에 가득해졌다. 그런데도 많은 가게가 모인 거리는 저마다의 조명으로 겨울의 낮보다 더 따뜻하고 밝게 빛나고 있었다. 넉넉잡아 두 달 전부터 준비하는 독일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유명한...

※ 소규모 글러 합작(주제-계절) 참여글 ※ 야미진(아템진) 요소 있습니다. ... 색이 바랜 옛 목조주택 뒤에는 울창한 나무들로 푸른빛을 뽐내고 있는 산이 우뚝 서 있었다. 이따금 들려오는 매미와 새들의 울음소리가 어우러져 감탄이 절로 나오는 풍경이었다. 주택 앞쪽도 광활한 논밭에 벼들이 아직 푸르렀고, 집 옆의 작은 텃밭에는 제철 채소인 오이, 토마토,...

※ 할로윈 기념 공포 소재 ※ 샤브티(Shabti) : Ushabti, 우샤브티라고도 한다. 고대 이집트 시대, 미라와 함께 묘에 넣었던 부장품으로 사후세계에서 부릴 시종이나 수호자 역할을 했다. 순장의 풍습에서 진보한 것으로 추정된다. 뜻은 ‘대답하는 자’ … 웬만한 장정보다 훨씬 큰 황금 사당의 문이 열렸다. 생명을 상징하는 앙크 십자가가 새겨진 문 안...

[마오 X 무토 유우기] ※ 판타지AU (마오-마왕 / 유우기-용사) ... -각오해라! 마왕! 검을 든 기사, 마력석을 박은 지팡이를 잡는 마법사, 당장이라도 쏠 듯 활시위를 당기는 궁사 등 여러 명의 인간이 마왕의 앞에 섰다. 일제히 소리치는 그들이 가소롭다는 듯 내려다보던 마왕의 붉은 눈동자가 분출하는 용암처럼 타오르기 시작했다. 공격! 선두에 선 용...

[마오 X 무토 유우기] ※ 별체설정 ... 드르륵 쾅! 학교에 새로운 건물이 생긴 뒤로 도통 열릴 생각이 없던 문이 강하게 열렸다. 이젠 책도 얼마 남아있지 않은 구관 도서실에 급하게 올 만한 사람은 없을 텐데. 얼굴에 상처가 가득한 소년 한 명이 들어와 바로 문을 닫고는 초조함을 감추지 못한 채로 주변을 두리번거렸다. -이 자식, 어디 간 거야? 헉. ...

※ 주의 소재 : 집착, 유혈, 피폐 [아템 X 유우기] ※ 고대이집트AU ※ 설정(아템 - 파라오 / 유우기 - 이방인) ... -헉, 헉..! 빠르게 달려가는 그의 머리칼이 마구 휘날림에 따라 땀방울도 공중으로 흩어졌다. 연신 뒤를 돌아보며 움직이는 모습이 영락없는 도망자와도 같았다. 아니나 다를까, 이쪽으로 갔다는 소리가 들리고 휘어진 칼을 든 병사 ...

[아템 X 유우기] ※ 느와르AU (아템, 유우기 - 마피아 조직원{반대세력}) ※ ... 도저히 눈을 뜨기가 힘들 만큼 눈꺼풀이 무겁다. 아니, 몸 전체가 이미 완전히 푹 꺼져있지만, 이상하게 딱딱한 바닥이 아니라 푹신함이 느껴진다. 언제, 누가, 침대로 옮겨놨지? 저벅. 저벅. 느릿한 박자의 발걸음이 자신에게로 점점 다가온다. 상태를 살피는 듯 기척이 ...

[죠노우치 카츠야 X 무토 유우기] ... -안녕, 유우기! -죠노우치, 어서 와! 주말이라 불이 꺼진 게임 가게의 문이 열렸다. 금발의 훤칠한 친구를 반갑게 맞이한 것은 시선 아래에 있는 자색 눈동자의 소년이었다. 실례합니다. 이미 유우기에게 가족들은 저녁 즈음에나 올 것이라는 전달을 받았지만, 고개를 꾸벅이며 저절로 소리가 나와 버렸다. -내 방으로 가...

行到水藭處(행도수궁처) 坐看雲起時(좌간운기시) -終南別業(종남별업) 中. [아템 X 유희] ※ 자체설정 (아템 – 황제 / 유희 - 귀족) ※ ※ 사극 배경 (가상의 국가) ※ ... 유희가 궁에 들어온 지 수일이 지났다. 그가 머물 곳을 마련하고 시종들의 체계를 잡아가느라 잠깐 시끌벅적했지만, 후궁이나 비빈이라곤 그 한 명뿐이었기에 분위기는 빠르게 가라...

行到水藭處(행도수궁처) 坐看雲起時(좌간운기시) -終南別業(종남별업) 中. [아템 X 유희] ※ 자체설정 (아템 – 황제 / 유희 - 귀족) ※ ※ 사극 배경 (가상의 국가) ※ ... -들어오시오! 무소불위의 황제 곁에 서 있는 책사가 우렁찬 목소리로 외치자, 일제히 움직이는 이들의 옷이 붉은 물결을 만들어냈다. 족히 수백은 되어 보이는 사람들의 옷과 머리...

※ 그림 - 요요님 / 글 - Abigail 합작 ※ [아템 X 유우기] ※ 자체설정 (아템-헌터 / 유우기-뱀파이어) ※ ※ 눈동자 색반전 ... 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숲속에는 마치 하늘을 뚫을 듯 큰 나무들이 즐비해 있었다. 검은 가지마다 매여 있는 덩굴식물의 잎도 무성했고, 한 사람만이 겨우 지나갈 만하게 만들어놓은 순찰길을 제외한 모든 곳에 짙은 청...